말이 거창하지 . 싱크대를 어떻게 설치하느냐...
하는 매우 간단한 질문이다.
혹자는 업체에 맡기면 된다고 하고, 혹자는 그냥 대충 기성품 가져다 놓으면 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주면 안되는게 없다. 많이 주면 안되는것도 어떻게든 되게 해 준다.;;;;)
하지만 직접 Bar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리 간단히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실제 사용을 해 보면 bar 싱크의 위치 . 형태. 높이. 크기에 따라 업무의 효율과 운영자의 피로도가 완전 달라진다 ( 경험해본바 진짜다. 정말이다. 나름 설거지 준프로급이다.)
설치 높이가 너무 낮거나 싱크의 깊이가 너무 깊은 경우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수시로 경험하게 되어 한의원 및 정형외과 VIP 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
반대로 너무 높거나 싱크의 깊이가 얕으면 바빠 죽겠는데 설거지만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빈번히 생긴다 . (Bar를 운영하려 했으나 설거지 마스터부터 될 수 있다)
싱크의 높이는 보통 바닥에서 850-1000mm 높이에 두며, 서빙 테이블 보다는 100-150mm 낮은게 적정하다 .
이는 bar table 및 stool의 높이와도 고려가 되어 알맞게 조정해야 한다.
테이블의 사이즈는 다음번에 자세히 다루겠으나, 테이블의 사이즈도 고려해야 한다. 자칫 잘못 계획하면 서빙시 팔을 저릴정도로 뻗어서 제공하거나, 집게 팔을 사용해야 할수도 있다. (키 큰 사람은 예외이나, 난 짜리몽땅 하다 ㅡㅜ)
적합한 높이를 위해 바 바닥을 일부 올려서 시공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
위치의 경우 외각에 설치하면 고객 응대가 불편하고, 바가 바 table에 인접해 있을 경우, 시각적으로 분위기를 저해하고 소음을 유발시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객을 응대하는 방향의 좌측 또는 우측 편이나, “ㄷ” 형태의 주방일 경우 고객 응대 테이블 반대편에 놓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울러 공간이 충분하다면 식자재를 쓰는 싱크와 설거지를 하는 싱크를 분리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효율적인 부분에는 떨어질지 몰라도 식재관리 및 위생관리에서는 좋을듯 하다. 다만 시공비가 더 든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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