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사실 최근에 본업이 너무 안 풀려서 정신이 없었다.
기존의 일은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일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결과물은 나타나지 않아 하루하루 지치기 일수 였고..
그러다 보니 매일 음주로 지친감정을 달래다 보니...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 있길래...
간도 걱정되고.. 간도 걱정되고... 간이 걱정되서...
요즘 절주를 좀 하고 있어서 새로운 위스키를 접하지 못했다..
(절주라고 했지 금주라고 안했다.... ...;;)
그래서 과거에 내가 위스키에 관심을 가진 후 BAR에서 처음 접했던 위스키인 라프로익 쿼터케스크를 소개하고자 한다.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위스키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바텐더(라 쓰지만 사장님이시다..)님께 추천받은 위스키였다.
싱글몰트 위스키.
스코틀랜드. 라프로익.
NAS(No Age Statement)
도수는 48%
용량은 700mL 이다.
해당 위스키는 아일라 위스키로 아일라(Islay) 지역의 위스키인데,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꿀처럼 달달하니 꿀꺽꿀꺽 넘어가는 위스키를 원했지만...
뭔가 있어보이고 싶었다... (;;;;;;) 뭔가 드라이하고 독한 위스키를 마시는 것에 대한 로망(??) 이랄까...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얘는 달달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향은 꽃향기와 함께 달달한 향이 나지만.
훈연향 (스모키 하다고 해야하나?) 이 강하게 나고 마시고 나서 코가 찡한 느낌이 강했다.
다만 그 찡~ 함이 오래가지 않고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또 한모금을 마시게 되고.
또 찡~~ 함을 느끼고 깔끔하게 끝나는. 뭔가 입안이 깔끔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알콜내음이 확 올라와서 식도를 퐉!! 때리진 않았다.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훈연향과 찡~~ 한 느낌이 나는 그런 위스키.
깔끔한걸 선호하고 독특한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달달하고 익숙한걸 선호한다면 비추천.
개인적으로 소주 한잔 이후 조금의 대화와 함께 마셨던 라프로익이 나는 괜찮았다.
한병정도는 사 놓고 싶지만.. 자주 찾지는 않을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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